메리츠금융 목표가 올리는 증권가…"밸류업 모범 사례"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2.23 09:21
수정2024.02.23 10:51
[메리츠화재 사옥 (메리츠화재 제공=연합뉴스)]
증권가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메리츠금융지주의 밸류업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속속 올리고 있습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날 메리츠금융지주를 기업 밸류업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6만6천 원에서 8만7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 기준 총주주 환원액은 1조883억원으로 환원 성향 51%를 시현했다"며 "절대적 환원율이 금융주 내 가장 높은 수준이며 경영진이 주주환원 관련 세부사항을 시장과 지속 소통하며 자본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위는 ROE를 높이고 요구자본비용(CoE)을 낮춘다는 점에서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부합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전날 진행된 잠정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난해 매입 자사주 총액은 6천400억 원, 주당배당금(DPS) 2천360원을 결의하며 현금배당 총액 4천320억 원으로 총 환원율 51%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절대적 환원율만 놓고 보면 국내 금융주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어 대신증권도 기존 7만7천 원에서 9만3천 원으로 목표가를 끌어올렸고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목표가를 7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57% 상향했습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측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는 변함없으며 자사주 매입 규모는 주가 수준에 따라 결정할 것인데 현금배당보다는 자사주 매입 비중 상승시키는 기조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경쟁사들의 소극적인 행보와는 대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메리츠금융지주는 전날 컨퍼런스콜에서 자사주의 기대수익률(1/PER)과 요구수익률(배당수익률 10%)을 제시하며 이 중 주주에게 더 유리한 방식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나갈 것을 발표했습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PER이 주식의 요구수익률보다 높을 경우 자사주 매입으로 인해 증가한 미래 배당금의 현재 가치가 현금배당보다 크므로, 자사주 매입이 현금배당보다 유리하다는 경영진의 의견으로 이는 곧 PER 10배를 달성할 때까지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할 의지로 해석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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