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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수당 청구 1만 2천 건 감소…연준 부의장 "하반기 금리인하 적절"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2.23 05:45
수정2024.02.23 06:46

[앵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또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면서 강한 고용시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연준 제퍼슨 부의장은 고용이 개선되고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금리를 내리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는데요.

문세영 기자, 우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지표가 얼마나 줄었습니까?

[기자]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 2천 건 감소한 20만 1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만 6천 건을 밑도는 수치입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월 4~10일 주간 186만 2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 7천 건 감소했는데요.

기존 실직자 중 일자리를 새로 구한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은 계속 뒤로 밀리는 분위기인데, 연준 부의장이 올해 안에는 금리를 내리는 게 적절하다, 이렇게 말했다고요?

[기자]

미 연준의 공식서열 2인자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경제가 예상 경로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후반에 통화정책 기조의 완화를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퍼슨 의장은 소비와 물가둔화 요인들이 주춤해지면 고용 사정이 다시 약화될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조기 금리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3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완화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너무 바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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