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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SK하이닉스 팹 착공 대비 TF 가동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2.22 18:38
수정2024.02.22 18:40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용인시 제공=연합뉴스)]

경기 용인시는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내 SK하이닉스 첫 생산라인(Fab) 착공을 1년 앞두고 종합대책TF를 구성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황준기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시 담당 부서와 용인일반산업단지㈜, SK하이닉스, 시공사 등이 참여하는 종합대책 TF는 교통, 인허가, 주차·숙박, 불법 사항 관리 등 4개 분야로 구성됐습니다.

사업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인 반도체클러스터 산단에는 오는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생산라인 4기 가운데 1기 건설 공사가 내년 3월 시작될 예정입니다.

공사가 시작되면 원삼면 일대에는 하루 약 1만 명의 건설근로자가 투입됩니다.

종합대책TF는 교통, 위생시설, 숙박, 불법 주정차 등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대처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TF 소속 18명은 평택 고덕신도시 내 삼성전자 반도체 팹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조사했습니다.

삼성전자 고덕캠퍼스에는 현재 가동 중인 팹 3기 소속 임직원 1만2천 명, 협력사 임직원 2만 명, 공사 중인 팹 2기 건설 현장 근로자 4만 명 등 하루 유동 인구가 7만2천 명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차량 정체, 불법 점유 노점상, 이륜차 및 개인형이동장치 불법 주정차 등의 문제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용인시는 반도체클러스터 산단 진입에 필요한 보개원삼로를 조기 확장하고, 건설 공사 기간 사용이 가능한 우회도로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팹 건설에 투입되는 현장 근로자의 규모를 고려해 산단 주변에 거점 주차장을 마련하고, 주차장에서 현장까지 셔틀버스 등을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보행자 도로와 산단 유휴부지 등에는 사전에 경계 울타리 등을 설치해 노점상 진입을 차단하고, 산업단지 주변에 주차 관리 요원을 상시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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