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순익 2조 클럽 "화재, 증권 업계 2위"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2.22 18:22
수정2024.02.22 19:21
[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화재 제공=연합뉴스)]
메리츠금융지주는 작년 연결기준 순이익이 2조 1천333억 원으로, 사상 처음 2조 원대로 올라섰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이 2조9천440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했지만, 매출은 58조5천584억원으로 전년보다 12.9% 감소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5천6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1% 늘었습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5조2천140억원과 3천729억원이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모두 업계 당기순이익 2위를 기록, 메리츠금융지주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토대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츠화재의 작년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1천171억원, 1조 5천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25.2% 증가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천813억원과 5천9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3%, 28.8% 감소했습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작년에는 배당가능이익 제한 때문에 자사주 매입을 6천400억원 수준에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면서 "올해부터는 배당가능이익을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 규모는 주가 수준에 따라 결정될 텐데, 주식의 저평가가 깊게 지속될 경우 연결기준 손익의 50%를 초과해서도 자사주 매입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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