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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크록스 통합물류센터 구축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2.22 17:47
수정2024.02.22 18:38

[크록스 통합물류센터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경기 이천에 글로벌 신발 브랜드 크록스(Crocs)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수도권 두 곳에 분산돼 있던 물류센터를 통합해 시너지와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취지입니다.

연면적 2만㎡(약 6천평) 규모로, 기존보다 2배 늘어난 하루 최대 5만여 박스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경기 남동부에 위치한 이천은 크록스 매장과 온라인 구매 수요가 밀집한 서울과 가까운 데다 교통 편의성 덕에 ‘물류 허브’로 꼽히는 곳으로, 배송도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이번에 문을 연 물류센터는 전국 9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을 아우르는 '통합물류센터'로 기능합니다.

CJ대한통운은 한국을 포함해 인도와 중국, 싱가포르에서 크록스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2022년 중국‧한국, 지난해 인도에 차례로 크록스 전용 물류센터를 열었습니다. 이들의 연면적을 모두 합치면 축구장 8개 크기인 5만7천㎡(약 1만7천평)에 달합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크록스의 주요 시장인 인도‧중국‧싱가포르 등에 일찌감치 현지법인을 세우는 식으로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해 왔습니다. 현재 전 세계 36개국 250여 곳에 다수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윤진 CJ대한통운 FT본부장은 "크록스의 신뢰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와 운영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통합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크록스와 함께 아시아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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