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3.5% 유지…금리인하? "5월 경제전망에 달렸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2.22 17:41
수정2024.02.22 21:08
[앵커]
우리 기준금리가 연 3.5%인 현재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5월 나올 경제전망에 따라 판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22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9차례 연속 동결 결정입니다.
물가 상승률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요국 환율과 국제유가, 가계부채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기준금리를 현재의 긴축적인 수준에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상반기 내에 금리 인하를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점을 찍은 금리는 앞으로 내려갈 일만 남았는데, 그 시점이 관건입니다.
수출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부진이 심각해져 물가 2% 목표 도달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내수는 저희 생각보다는 낮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물가 상승률은 저희가 예상한 대로 떨어지는 중입니다. 5월 경제전망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통위원 중 한 명은 "3개월 후 금리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심각한 내수 부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유동성을 좀 더 늘린다든지 내수 경기를 진작시키는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재발될 우려가 있고요. 가계부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 논의가 시작됐느냐는 질문에 이창용 한은 총재는 시기상조라며 앞으로 물가가 예상대로 내려가는지 확인한 뒤 금리 움직임을 논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우리 기준금리가 연 3.5%인 현재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5월 나올 경제전망에 따라 판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22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9차례 연속 동결 결정입니다.
물가 상승률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요국 환율과 국제유가, 가계부채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기준금리를 현재의 긴축적인 수준에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상반기 내에 금리 인하를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점을 찍은 금리는 앞으로 내려갈 일만 남았는데, 그 시점이 관건입니다.
수출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부진이 심각해져 물가 2% 목표 도달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내수는 저희 생각보다는 낮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물가 상승률은 저희가 예상한 대로 떨어지는 중입니다. 5월 경제전망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통위원 중 한 명은 "3개월 후 금리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심각한 내수 부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유동성을 좀 더 늘린다든지 내수 경기를 진작시키는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재발될 우려가 있고요. 가계부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 논의가 시작됐느냐는 질문에 이창용 한은 총재는 시기상조라며 앞으로 물가가 예상대로 내려가는지 확인한 뒤 금리 움직임을 논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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