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째 낳은 20대 부부, 서울 중구 첫 1000만원 주인공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2.22 16:26
수정2024.02.23 05:57
[일곱째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서울 중구 제공=연합뉴스)]
서울 중구에서 출산양육지원금 1천만 원을 받는 첫 주인공이 나왔습니다.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청구동에 사는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조용석·전혜희 씨의 일곱째 아이가 지난 5일 태어났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중구가 지난해 다섯째 아이 이상에 대한 지원금을 5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늘린 후 첫 수혜 사례입니다.
구 관계자는 "출산양육지원금 1천만 원 지급은 서울에서도 최초"라고 말했습니다.
조 씨 부부의 가족은 앞선 첫째부터 여섯째가 10~2세로 보기 드문 다자녀 가정입니다.
김길성 구청장은 지난 21일 조 씨의 집을 방문해 축하 인사를 했습니다.
조 씨 부부는 일곱째 출산으로 중구가 지급하는 출산양육지원금 외에도 ▲ 중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산모에게 지급하는 산후조리비용 50만 원(중구) ▲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100만 원 포인트(서울시) ▲ 모든 출생 아동에게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300만 원 포인트(국가) ▲ 2세 미만 아동에게 매달 지급하는 부모 급여 100만 원(국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전망이라고 구는 설명했습니다.
중구는 도심에 줄어드는 인구를 늘리고자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산양육지원금을 첫째 20만→100만 원, 둘째 100만→200만 원, 셋째 200만→300만 원, 넷째 300만→500만 원, 다섯째 이상 500만→1천만 원으로 증액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2월 현재까지 571가정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산후조리비용은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바우처 지원을 포함한 최대 150만 원을 지급합니다.
또 임신부를 위해 청소, 세탁 등 집안일을 대신해줄 가사도우미를 최대 5회, 1회 4시간씩 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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