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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지난해 인도서 108만대 생산…역대 최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2.22 13:50
수정2024.02.22 14:34

[현대차·기아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연합뉴스)]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인도에서 108만대 이상을 생산했습니다.

오늘(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현지에서 현대차는 76만5천대, 기아는 31만9천878대를 생산했습니다. 이는 양사가 인도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연간 생산량이자, 2021년부터 3년 연속 신기록 경신입니다.

현대차는 1998년 인도 첫 생산기지를 준공한 뒤 2008년 제2공장까지 가동하며 현지에서 내수 판매량은 물론 수출 물량을 늘려 왔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GM으로부터 인수한 13만대 생산 규모의 탈레가온 공장을 내년부터 인도 3공장으로 가동할 계획입니다. 이 계획이 현실화하면 현대차는 연간 100만대 생산체제까지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아는 2019년부터 인도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해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생산량 3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인도에서 86만대를 판매했습니다. 올해는 현대차가 61만3천대, 기아가 28만대 등 지난해 대비 3.8% 증가한 89만3천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 판매 성장세에 맞춰 대규모 투자 뜻도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 발표한 현지 투자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이를 통해 전기차 생산 시설을 확보하고 인도 시장의 전동화 전환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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