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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3년내 글로벌 톱50"…'제2 렉라자' 만든다

SBS Biz 정아임
입력2024.02.22 11:05
수정2024.02.22 14:33

[앵커] 

창립 100주년을 앞둔 유한양행이 국산 신약을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 손잡으며 글로벌 50대 제약사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정아임 기자입니다. 

[기자] 

유한양행의 비소세포 폐암 1차 치료제인 렉라자.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면 연간 7천만 원이 들어 환자들에겐 그림의 떡이었지만 유한양행이 무상으로 공급하면서 환자 900여 명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김열홍 / 유한양행 R&D 총괄사장 : (환자 분이)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결과 통보를 받고 망연자실했는데 다행히 (렉라자가) 무상 공급되는 소식을 접하시고 새로운 희망 갖고 치료를 하셨습니다. 지금까지도 효과 좋게 잘 유지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한양행은 국산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렉라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과 손잡으며 렉라자와 얀센의 리브리반트를 함께 쓰는 병용 요법에 대해 미국 FDA의 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렉라자의 연매출은 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얀센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은 제2, 제3의 렉라자로 키울 지방간과 비만치료제, 면역성 치료제 개발에도 나섰습니다. 

[김열홍 / 유한양행 R&D 총괄사장 : 특히 대표적으로 지금 항 알레르기성 약제인 YH35324가 있습니다. 앞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고 단순히 알레르기성 질환뿐 아니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영역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은 오는 2026년 창립 100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글로벌 50위 제약사로 거듭나겠단 계획입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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