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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4분기 매출 221억 달러 전망치 상회…시간외 거래 주가 9% 급등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2.22 11:05
수정2024.02.22 17:15

[앵커] 

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엔비디아는 장마감 후 실적이 나오자 시간외 거래에서 9% 이상 급등했습니다. 

김종윤 기자, 엔비디아 실적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네요? 

[기자]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21억 300만 달러, 주당순이익 5달러 16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월가가 4분기 매출 205억 달러, 주당 순이익 평균 4달러 59센트로 내다본 전망을 큰 폭으로 뛰어넘었습니다. 

1년 전에 비해선 매출은 265%, 순이익은 769% 이상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AI열풍에 데이터센터 매출이 18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연말까지 메타가 엔비디아 주력 H100 35만 개를 탑재한 AI 데이터 센터를 만들기로 하는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전용칩 확보경쟁이 실적 호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앵커] 

장마감 후 향후 실적 기대감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면서요?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가속컴퓨팅과 생성 AI가 티핑포인트에 도달했다고 말해 수요가 갑자기 치솟을 수 있음을 내비쳤는데요. 

엔비디아는 올해 4월까지 매출은 240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222억 달러를 웃도는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3% 가까이 떨어져 시총도 5위로 밀렸지만, 마감 후 이 같은 실적 기대감에 시간외 거래에서 9%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투자사 UBS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580달러에서 850달러로 높였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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