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삼성 30분 만에 간다…GTX-A·C, 평택·아산까지 연장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2.22 08:06
수정2024.02.22 14:00
국토교통부는 오늘(22일) GTX-A·C 연장 사업과 관련해, 각 지자체 시장들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2기 GTX 추진을 공식화한 이후 후속 절차입니다.
두 노선이 연장되면, 기존에 일반 전철이나 광역버스로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던 동두천에서 삼성까지, 평택에서 삼성까지는 30분대로 줄어들게 됩니다. 2시간 넘게 걸리던 천안~삼성 구간은 50분대로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입니다.
A 평택 연장은 이달 말 타당성 검증에 착수할 예정이며, 올해 3분기 중 검증이 끝나면 연내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 운영기관 등이 신설·운영에 관한 상호 위수탁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됩니다. 오는 2026년까지 설계해 2028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후, 2028년 말에 개통될 전망입니다.
앞서 C 연장노선이 지나가는 동두천시,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 아산시, 천안시 등 6개 지자체는 지난해 10월 자체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부담사업 추진을 국토부에 공동 건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이달 초 검증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일반절차 추진 시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신속 절차로 추진할 경우 이런 절차가 생략되어 3~4년 정도 단축되면서 2028년 본선과 동시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GTX의 혜택을 경기 남북, 충청권의 6개 지자체 주민들이 보다 빨리 누릴 수 있도록 타당성 검증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약식에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A․C 연장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특히 C 연장은 많은 이해 관계자가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긴밀한 소통을 당부드린다”면서, "GTX 연장이 일각에서 우려하는 수도권 집중의 가속화가 아니라, GTX 노선을 중심으로 우수한 인력과 새로운 투자수요가 모여 기업 입지 여건이 좋아지고, 더 나아가 초연결 광역경제 생활권을 이루는 지역 거점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토부도 지자체와 함께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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