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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금리인하 위험"…1월 美 FOMC 의사록 공개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2.22 05:50
수정2024.02.22 06:46

[앵커]

지난달 열린 미 연준 FOMC 회의에서 너무 빠른 금리 인하는 위험하다는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기 인하 기대는 꺾이고, 6월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문세영 기자, FOMC 회의 의사록엔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기자]

방금 전 공개된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가자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정책 기조를 너무 빨리 완화하면 위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하락한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줄이는 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데이터를 신중하게 평가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과도한 긴축 기조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면 경제 하방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앵커]

금리인하 시점이 계속 뒤로 밀리는 분위기인데, 5월 인하 가능성도 약해지는 모습이죠?

[기자]

앞서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3월 20일 금리를 내릴 것 같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는데요.

시카고상업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오는 6월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 연말까지 총 4번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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