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급등락"…'초전도체 테마주' 신성델타테크, 하루 만에 33.7% '뚝'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2.21 16:56
수정2024.02.21 16:58
초전도체 테마주인 신성델타테크가 하루 사이 온탕과 냉탕을 오갔습니다.
장중 23%까지 급등했다가 장 마감 1시간 앞두고 주가가 폭락하면서 결국 17% 하락 마감한 겁니다.
오늘(21일) 코스닥 시장에서 신성델타테크는 어제(20일) 종가보다 17.52% 내린 12만 2천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14만 9천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신성델타테크는 장중 급등하면서 오후 한때 23.4% 급등한 18만 4천800원까지 고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장 마감을 약 1시간 앞두고 주가가 폭락해 결국 어제 종가보다 오히려 크게 낮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코스닥 7위였던 시가총액 규모도 이날 오후 5위까지 올랐으나 장 마감 후에는 8위로 1계단 내려갔습니다.
이날 신성델타테크는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공동 연구자인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매리대 연구교수가 내달 4일 미국 물리학회 연례회의에서 초전도체 관련 실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한 뒤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장 마감 직전 급락하면서 이날 고점에 산 투자자들은 크게는 33.7%의 손실을 보게 됐습니다.
한편 신성델타테크는 지난해 7월 퀀텀에너지연구소 등이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가 폭등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해 12월 국내 초전도학회 검증위는 초전도체 개발 주장에 근거가 전혀 없다고 밝히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8월 신성델타테크를 비롯해 관련 테마주들을 투자경고 대상으로 대거 지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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