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손보사, 지난달 車보험 손해율 82.5%…전년比 2.8%p ↑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2.21 14:11
수정2024.02.21 14:58
지난달 주요 4대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오늘(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의 지난달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5%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79.7%보다 약 2.8%p 상승했습니다.
특히 현대해상의 손해율이 오르면서 가장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그 뒤는 KB손보(3.2%p), 삼성화재(2.2%p), DB손보(1.1%p) 순이었습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얼마나 보험금을 빠져나갔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보험료를 결정할 때 주로 반영되는 요소인데 손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 인상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모든 보험사로 대상을 넓히면 손해율은 더 크게 뛰어오릅니다.
국내 9개 손해보험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6.8%입니다. 1년 전 80.9%를 기록했을 때보다 5.9%p 뛰어올랐습니다.
새해부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오르기 시작한 건 지난해보다 고속도로 통행량 자체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고속도로 통행량은 25만2227천대로 지난해 1월 20만5969천대보다 4만6천대가량 많았습니다.
보험사들은 앞으로 계속해서 손해율이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달부터 주요 손보사들이 보험료를 내려 점진적인 손해율 상승세가 전망된다"며 "정비공임 등 원가가 상승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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