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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13조달러 '머니 블랙홀'…M7 시총, 中증시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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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2.21 06:46
수정2024.02.21 07:20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중국 금리 역대최저로 낮췄다…얼어붙은 부동산·소비 살리기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전격 인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연 4.2%에서 3.9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5년 만기 LPR이 4% 아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며,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저치입니다.

1년 만기 LPR은 전달과 같은 연 3.45%로 동결했습니다.

인민은행이 LPR을 조정한 건 6개월 만입니다.

5년 만기 LPR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는 만큼 금리 인하로 침체한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내수 소비도 진작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日 "AI용 반도체 기술개발에 4000억 투입"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일본이 인공지능(AI)용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450억 엔(약 4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국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인 최첨단 반도체 기술센터(LSTC)가 진행하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대한 예산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LSTC는 데이터를 서버로 보내지 않고 AI가 내장된 기기에서 처리하는 '에지AI'용 반도체 설계 기술을 연구합니다.

경제산업성은 이와 별도로 1나노급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TSMC 공장 건설에 수조 원의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하는 데 이어 반도체 관련 개별 기술 개발에도 정부 예산을 투입해 경쟁력 제고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 삼성 'AI 두뇌' 차세대 칩 개발 착수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연산의 두뇌 역할을 할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특별 연구조직을 신설했습니다.

이 조직 리더는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 개발자 출신인 우동혁 박사(SVP)가 맡습니다.

글로벌 종합반도체기업인 삼성전자가 AI 두뇌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아성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샘 올트먼 오픈 AI CE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이 차세대 AGI 칩 개발에 뛰어든 만큼 AI 반도체 패권경쟁은 한층 치열한 생존 싸움으로 전개될 공산이 큽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AI 반도체 시장이 성장을 이어가 2030년 1179억 달러(약 158조 원)에 달할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머니 블랙홀' 美 M7 시총…세계 2위 中증시 넘어섰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매그니피센트7’(M7)으로 불리는 미국 빅테크 주식 7개의 시가총액이 전 세계 국가별 두번째 규모에 해당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알파벳, 애플,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테슬라 등 M7 시가총액은 13조 1000억 달러(약 1경 7500조 원)로 중국 상장사를 모두 더한 11억 5000만 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인도, 프랑스, 영국 등 3개국의 증시 시총을 모두 더해도 M7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다만 M7의 지난해 순이익은 총 3610억 달러(약 480조 원)로 중국, 일본보다 적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세계 인구의 40%가 아직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환경에 살고 있고,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초기 단계인 만큼 M7 시가총액은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일부에선 지나친 쏠림 현상으로 ‘제2의 대공황’이나 ‘닷컴버블 붕괴’ 등의 증시 폭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M7 못지않다…日 증시 랠리 이끄는 '사무라이 7'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미국 뉴욕증시에 ‘매그니피센트7’(M7)이 있다면 일본 도쿄 증시에는 ‘7인의 사무라이’가 있습니다.

신문은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해 도쿄 증시에 닛케이 지수를 주도하는 7개 종목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유명 영화 ‘7인의 사무라이’에 빗대 닛케이 지수를 주도하는 7개종목을 선정했는데요.

반도체 장비업체 스크린홀딩스, 어드반테스트, 디스코, 도쿄일렉트론과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자동차와 스바루, 종합상사인 미쓰비시상사입니다.

골드만삭스는 “2020년 3월 이후 주가 변동 요인을 분석한 결과, 미국의 매그니피센트7은 매출이 늘어난 데 비해 7인의 사무라이는 대부분 이익률과 주가수익비율(PER) 확대에 기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추가 상승을 위해 '효율'뿐 아니라 미국처럼 매출과 이익의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너무 싸네"…조지 소로스, 美 저가항공사 베팅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조지 소로스가 지난해 4분기 대형주 랠리 속에서 중소형주 투자를 확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로스가 설립한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현지시간 1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보유현황 공시입니다.

보유한 상위 종목을 보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업체 스플렁크를 신규 매수해 펀드 내 비중을 3.15%까지 높였습니다.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 지수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러셀2000 ETF(IWM)를 약 100만 주 추가 매수해 비중을 지난해 3분기 0.40%에서 4분기 3.14%까지 늘렸습니다.

아일랜드의 항공 임대회사 에어캡홀딩스도 추가 매수해 보유 비중을 같은 기간 1.65%에서 2.40%로 확대했습니다.

제트블루, 스피릿항공, 선컨트리항공 등 미국 저비용항공사 주식도 신규 매수했습니다.

한편 알파벳같은 기술주 투자는 이어갔지만 최근 급등한 영국 반도체 회사 ARM홀딩스 지분은 매도해 최근 시장을 주도하는 ‘인공지능(AI) 랠리’수익 기회를 놓쳤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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