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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결렬…노조 "쟁의조정 신청"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2.20 13:22
수정2024.02.20 15:22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이 결렬돼 노조가 쟁의 행위 준비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오늘(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대표 교섭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와 사측은 이날 올해 임금협약 6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노조 측은 "사측이 대화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렬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노조는 임금인상률 8.1%를 요구했습니다. 기본 인상률로 2.5%를 제시한 사측과는 격차가 큰 상황입니다.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중노위는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받으면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꾸려 10일간 중재를 시도합니다.

중재 과정에서도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 중노위는 조정 중지를 결정합니다. 이 경우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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