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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EU 디지털서비스법 위반 여부 평가 직면 [글로벌 비즈]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2.20 05:45
수정2024.02.26 11:27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신재원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틱톡, EU 조사 직면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유럽연합의 'SNS 규제법 위반'에 대한 조사에 직면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그동안의 예비조사를 바탕으로 '틱톡의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공식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장은 미성년자 보호를 강조하며 틱톡이 온라인에서 미성년자를 보호하는 데 특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틱톡은 지난해 3분기 1억 3천 653만여 건의 영상을 삭제했는데요.

이 가운데 '민감한 성인 테마'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U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틱톡은 조만간 추가 영상 삭제 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中 BYD, 가격 인하 '친 플러스 DM-i' 새 버전 출시

중국 전기차 대기업 BYD가 출시 가격을 20% 내린 새로운 버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친 플러스 DM-i'를 선보였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함인데요.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새로운 '친 플러스 DM-i'의 가격은 7만 9,800위안, 우리돈으로 약 1,478만 원으로, 이전 버전보다 가격이 20% 낮아졌습니다.

해당 모델은 닛산의 실피, 폭스바겐의 라비다 등 가솔린 세단과 경쟁하는데요.

비야디는 가격 인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야디는 올해부터 최고급 모델을 출시할 계획도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 내 수요가 둔화하면서 적극적인 수출을 통한 활로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 스텔란티스, 이탈리아 공장서 中 리프모터 EV 생산 검토

스텔란티스가 이탈리아 토리노 미라피오리 공장에서에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프모터의 전기차 생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최대 15만 대의 저가 전기차 생산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스텔란티스는 작년 리프모터의 지분 21%를 16억 달러에 인수하며 합작 투자를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라 스텔란티스가 리프모터의 제품을 중국 외 다른 국가에서 제조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리프모터의 자동차 생산은 이르면 2026년 또는 2027년에 시작될 듯합니다.

스텔란티스가 리프모터 전기차 생산을 통해 이탈리아 정부와 합의한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도요타, 엔진 출력시험 부정행위 단속 조사 직면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1위 도요타가 일본 국토교통성의 엔진 출력시험 부정행위 단속 조사에 직면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19일은 닛케이 신문을 인용해 국토교통성이 부정행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는 일부 엔진 유형에 대한 인증 철회 가능성이 포함돼 있는데요.

굴삭기 엔진과 두 개 모델의 지게차용 엔진이 현재 국방부의 철회 대상에 올라와 있습니다.

또 규제 당국은 랜드크루저 차량과 하이에이스 밴에 사용되는 엔진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위법 행위의 심각성을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도요타는 지게차와 자동차 엔진 모델의 성능 테스트 데이터를 조작하는 등의 위법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해당 조치가 도요타의 잇따른 품질인증 부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닌텐도, 스위치 후속작 출시 지연에 주가 급락

일본 주요 게임업체 닌텐도가 스위치의 후속작 출시 지연 소식에 주가가 6% 가까이 급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17일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는 게임 퍼블리싱 파트너에게 스위치2가 '내년 3월 이후에야'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당초 스위치2는 '올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었습니다.

해당 소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닌텐도의 주가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출시 지연으로 19일 도쿄 증시에서 닌텐도는 5.8% 하락했고, 장중 한때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인 8.8%까지 하락했습니다.

연휴 성수기 시즌에도 스위치 2가 나오지 않는다면, 닌텐도는 소니 그룹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훨씬 더 새롭고 성능이 뛰어난 제품들과 경쟁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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