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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중단에 반독점법 과징금…애플, 연이은 악재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2.19 11:20
수정2024.02.19 15:17

[앵커] 

애플이 연이은 악재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접히는 아이폰 개발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이어 유럽에서 반독점법 위반으로 책임을 물게 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신채연 기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애플이 접히는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 나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이번 달 초에 애플이 폴더블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그런데 최근 애플이 폴더블폰 개발을 중단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6일 폰아레나 등 미국 IT매체는 중국의 IT 정보유출자를 인용해 애플이 기존 폴더블폰 화면의 내구성을 실험한 결과 자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폴더블 아이폰 개발을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와 내년 애플 로드맵에 폴더블폰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폴더블폰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애플의 개발 중단으로 폴더블폰 선두주자인 삼성전자가 적지 않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2년보다 약 43% 늘어난 1천830만 대입니다. 

2027년에는 폴더블폰 출하량이 7천만 대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애플에 또 하나의 악재가 생겼죠? 

[기자] 

로이터 등은 현지시간 18일 EU 집행위원회가 다음 달 초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애플에 약 7천200억 원의 과징금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EU에 반독점법 위반으로 처음 과징금을 물게 되는 겁니다. 

이번 반독점 조사는 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스포티파이'가 2019년 애플이 자사 서비스인 애플뮤직과 공정하게 경쟁하지 못하도록 한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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