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이렇게 내고 어떻게 사나?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2.19 10:01
수정2024.02.19 10:16
[서울 종로구 한 부동산에 전세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100만원이 넘는 고가 월세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월세 50만원 이하 거래는 전체의 51.5%로 2022년 54.2%에 비해 줄었습니다. 반면 월세 100만원 초과 거래는 지난해 17.2%로 2022년 16.4%보다 늘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월세 100만원 이하 거래 비중이 65.5%로 전년도에 비해 2.7%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반면 월세 100만원 초과 거래 비중은 34.5%로 2.8%포인트 늘었습니다. 이 중 월세 200만원이 넘는 초고가 거래도 11.2%(200만원 초과∼300만원 이하 6.6%, 300만원 초과 4.6%)나 됐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월세 계약을 한 임차인 3명 중 1명은 100만원이 넘는 월세를 지불한 셈입니다.
특히 학군(교육) 및 고급 주거 수요가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지난해 100만원 초과 월세 거래 비중이 51.5%로 절반을 넘겼다. 300만원이 넘는 초고가 월세 거래는 2022년 11.6%에서 지난해 12.2%로 늘었습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 월세도 10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 월세 거래가 전년도에 비해 2.6%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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