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OCI홀딩스 목표가 '싹둑'…주주환원 미흡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2.19 09:18
수정2024.02.19 09:18
키움증권은 19일 OCI홀딩스의 주주환원이 기대 이하라며 목표주가를 14만5천 원에서 11만8천 원으로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인수에 10% 유증으로 인한 지분 희석, 금액 기준으로 한미사이언스 인수금액(2월 18일 종가 기준 약 7천703억원, 추가 3% 인수 가정시 8천597억원) 대비 주주환원(배당 및 자사주소각 833억원)은 약 10분의 1 수준이란 점에서 중단기 시계에서 투자 매력이 하락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또 인수합병(M&A) 성공 불확실성과 관련해 "고분자유기화학으로 확장은 보수적으로 볼 때 장기간 추가 투자와 시행착오가 따를 수 있고, 한미사이언스와 부광약품 간의 시너지 여부 및 제약바이오 구체적 세부 전략이 부족하다"라며 "지주사 전환 당시 신재생에너지를 성장 전략으로 제시해왔는데 제약바이오 대규모 투자는 기타 투자자(최대주주 제외)에게 갑작스러운 변화"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부 자회사의 중간 지주사로의 전환 가능성이 나왔다"라며 "(중간 지주사 전환이)진행될 경우 OCI 홀딩스는 KOSPI 고배당 50 개주 평균 6.29%대비 낮은 3.09%로 지주사 배당 중요성 감안시 높지 않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조만간 금융당국의 구체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에 따라 주주가치 환원 정책이 보다 강화될 수 있다"라며 "이 경우 한시적 조치가 아닌 구조적인 정책 변화가 제시될 때, OCI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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