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기업 10곳 중 7곳 "이자비용 감당 버거워"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2.19 08:51
수정2024.02.19 10:16
한국경제인협회는 오늘(19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매출 500대 건설기업(102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6.4%가 '현재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유가 있다'는 답변은 17.7%에 그쳤습니다.
최근 자금사정이 '양호하다'는 답변은 18.6%에 불과했습니다.
'평년과 비슷하다는' 답변(43.1%)과 '곤란하다'는 답변(38.3%)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반기 자금시장 전망과 관련해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인 52.9%는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33.4%였던 반면, 호전될 것이라는 답변은 13.7%에 그쳤습니다.
자금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31.4%)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높은 차입 금리(24.5%), 신규 계약 축소(16.7%)가 뒤를 이었습니다.
올 연말 기준금리 전망과 관련해 '현재 수준(3.5%)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답변이 32.4%의 응답률로 가장 많았습니다.
'기준금리가 3.25%로 현재보다 0.25%p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30.4%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3%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과 '3.75%로 되레 오를 것'이란 전망이 각각 15.7%로 동일한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올해 하반기 자금수요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65.7%가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26.4%, 감소할 것이란 응답은 7.9%였습니다.
자금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협력업체 공사대금 지급(32.4%)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선투자 사업 추진(17.6%), 원자재·장비 구입(16.7%) 등 순이었습니다.
건설기업들이 자금 조달 시 느끼는 최대 애로사항 역시 높은 대출금리와 수수료였습니다.
전체의 75.5%에 이르는 건설기업들이 자금 조달 과정에서 금리와 수수료 부담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습니다.
안정적인 자금관리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금리 부담과 수수료 수준 완화(39.2%)를 가장 많이 꼽았고, 공급망 관리를 통한 원자재 가격 안정화(16.7%),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 완화(16.7%) 등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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