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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전공의도 집단사직 예고…'의료대란' 우려 확산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2.19 05:40
수정2024.02.19 09:36

전공의를 중심으로 한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반발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가 의료대란 현실화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요. 이 소식과 함께 오늘(19일) 아침 주요 국내 이슈,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전공의들의 근무 중단이 초읽기에 들어갔죠?
서울대와 세브란스 등 소위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이 오늘까지 전원 사직서를 내고, 내일(20일)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할 예정입니다.

전공의들은 상급종합병원 의사 인력의 30∼40%를 차지하는데요.

이 때문에 입원과 수술 일정 연기 등 '의료 대란'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집단 반발 움직임에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인데요.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일은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며, 엄정 대응할 뜻을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또 오늘 오전 관련 대응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의료계 집단행동 상황을 파악하고, 환자 불편 방지 등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금융권 소식 알아보죠. 주요 금융그룹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요?  

양경숙 의원실에 따르면, 5대 금융그룹은 대출 채권을 제외한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평균 10%가 넘는 손실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10조 4천여억 원의 전체 투자 원금 중 1조 1천여억 원이 줄어든 상황인데요.

일부 투자의 경우 전액 손실을 봤는데요.

이 때문에 금융그룹들이 저금리 국면에 무리한 투자에 나섰다가 손실을 자초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이 전망돼 금융그룹들은 '초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어제(18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 방송 시사프로그램에 나와 설명했는데요.

박 장관은 1기 신도시 재건축 기간 주민들이 거주할 이주단지 후보지에 대한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올 하반기 가장 먼저 재건축을 진행할 선도지구를 지정하고, 내년 일산과 분당, 중동, 평촌, 산본에서 1곳 이상씩 이주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박 장관은 또 "선도지구가 지정되면, 이곳들은 대통령 임기 안에 충분히 착공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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