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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평당 분양가 3천만원 이하 찾기도 힘들어졌다'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2.18 10:09
수정2024.02.19 07:14


지난해 민간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서울 18개 구 중 3.3㎡당 평균 분양가가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민간 평균 분양가는 3.3㎡당 3천508만원이었습니다. 

서울 25개 구 중 지난해 분양이 없었던 7곳(중구·종로구·강남구·서초구·노원구·중랑구·금천구)을 제외한 결과입니다. 

집계 대상 18개 구 중에선 용산구의 평균 분양가가 4천455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마포구가 4천436만원, 양천구 4천319만원, 광진구 4천185만원, 동작구 4천18만원 등으로 4천만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평균인 3천508만원보다 높았던 곳은 성동구(3천976만원)와 강서구(3천632만원), 송파구(3천598만원) 등이었습니다. 이어 성북구(3천507만원), 서대문구(3천502만원), 영등포구(3천391만원), 동대문구(3천363만원), 강동구(3천260만원), 관악구(3천143만원), 강북구(3천78만원)는 3천만원을 넘겼습니다. 

3천만원 이하 분양가를 기록했던 곳은 3곳에 그쳤습니다. 은평구(2천628만원), 도봉구(2천685만원), 구로구(2천941만원) 등이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2020년 2천646만원에서 2021년 2천799만원으로 올랐다가 2022년 3천476만원으로 단숨에 3천만원대 중반까지 급등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분양가가 특히 높은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지난해 분양이 없었던 만큼, 올해 서울 평균 분양가는 크게 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광진구의 '포제스 한강'과 서초구 '메이플자이' 등 초고가 분양이 이뤄지면서,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8천753만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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