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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평균소득, 2년 연속 '2천만원 아래'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2.18 09:50
수정2024.02.18 14:05


자영업자 등 사업소득을 신고한 사람들의 평균 소득이 2년 연속 2천만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8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신고된 사업소득은 인당 평균 1천938만원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 2천136만원에서 2019년 2천115만원, 2020년 2천49만원 등으로 줄다가, 2021년 1천952만원으로 2천만원대가 깨진 뒤 2022년 또 감소한 수치입니다. 

사업소득은 사업으로 벌어들인 전체 수입에서 인건비와 재료비, 임대료와 전기료 등 필요 경비를 차감한 소득입니다. 주로 자영업자가 신고하는 '실질적 벌이'로 풀이됩니다. 

자영업자 수는 늘었습니다. 2022년 723만2천명으로, 전년 대비 10.1% 늘었습니다. 최근 4년간 증가율도 44%에 달했습니다. 

소득 구간별로는 사업소득 상위 20%의 평균소득이 2018년 7천630만원에서 2022년 7천290만원으로 4.5% 줄었지만, 하위 20%는 180만원에서 70만원으로 61% 급감했습니다. 

다만 플랫폼을 통한 배달앱 종사자들도 사업소득을 신고한다는 점, 그리고 이들의 평균적인 벌이가 크지 않다는 점 등이 전체적인 평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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