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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시 1억' 화제지만…평균은 68만원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2.18 09:39
수정2024.02.19 06:15


기업이 직원들에게 지급한 출산보육수당이 1인당 평균 68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비과세 한도인 월 1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입니다. 

오늘(18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중 출산보육수당을 신고한 근로자는 47만2천명, 신고액은 3천207억원이었습니다. 

이는 기업이 직원과 배우자의 출산이나 6세 이하 자녀 보육에 지원하는 수당으로, 지난해까지는 월 10만원(연간 한도 120만원) 비과세 혜택이 주어졌고 올해부터 20만원으로 상향됐습니다. 

지난해 신고액을 개인 평균으로 계산하면 인당 68만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종전과 비교해도 10년 전인 2014년 인당 57만원대였던 연간 1인당 지급액은 2018년 70만원에 바짝 다가섰는데,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67만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최근 부영이 임직원 자녀 70명에게 1억원씩, 70억원을 장려금으로 지급하면서 화제가 됐지만, 기업 전반적으로는 오히려 장려금 지급에 더 인색해지는 분위기가 번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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