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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 브랜드에서도 미니스커트 판매 급증

SBS Biz 윤지혜
입력2024.02.17 09:51
수정2024.02.18 09:33

[미쏘 스타필드 수원점. (미쏘 제공=연합뉴스)]

명품 브랜드들이 극단적으로 짧은 하의를 입는 '팬츠리스룩'을 선보이자 국내 제조·유통 일원화(SPA) 브랜드에서도 미니스커트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여성 SPA 브랜드 미쏘는 올해 2월까지의 미니스커트 누적 판매액이 작년 대비 25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미쏘가 작년 겨울 시즌과 올해 봄 시즌에 출시한 미니스커트 상품의 정판율(정상가격 판매율)은 평균 60%를 기록했습니다. 발주 대비 판매율은 87%에 달합니다.

겨울 시즌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상품은 핸드메이드 미니스커트입니다.

봄 시즌 상품 중에서는 맞주름 미니스커트가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출시 한 달 만에 발주량의 60%가 판매됐습니다.

업계에서는 명품사가 선보인 팬츠리스 패션은 일상에 적용하기 쉽지 않은 만큼 미니스커트와 핫팬츠가 대체재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우미우는 작년 가을·겨울 시즌에 노팬츠룩을 선보였습니다. 프라다, 샤넬, 톰브라운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초미니 기장의 하의를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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