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만 150억 챙긴 '위약금 헌터'…투자는 이 사람처럼?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2.16 15:08
수정2024.02.18 09:28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던 중 웃고있다. (사진=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60)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질되면서, 위약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과거 미국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될 때 챙긴 위약금 액수가 다시금 눈길을 끌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축구협회와 맺은 계약기간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이 끝나는 2026년 7월까지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자진 사퇴가 아니라 축구협회가 그를 경질할 경우엔 남은 계약기간 연봉을 다 지급해야 합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은 220만 달러(약 29억 원)로 알려져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움직이는 대표팀 외국인 코치들의 연봉까지 더하면 축구협회가 물어야 할 위약금은 10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축구협회 전체 예산(1876억 원)의 5%가 넘는 돈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위약금에 대한 질문에 “금전적인 부담은 회장으로서 재정적인 기여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됐는데, 이때 미국축구연맹으로부터 챙긴 위약금은 620만 달러(약 82억 원)입니다.
그가 2011년부터 5년 가까이 사령탑을 맡았던 미국은 그간 북중미 골드컵 한 차례 우승(2013년)과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성적으로 남겼습니다.
이후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며 2016년 11월 해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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