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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소비'로 갈증 해소?…지난해 공연 티켓판매액 13% 증가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2.16 14:12
수정2024.02.16 15:21

[NCT 127 KSPO돔 콘서트 (SM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보복 소비 경향이 나타나면서 공연 티켓 판매액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화 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오늘(16일) 공개한 연간 공연 티켓 판매 추이에 따르면 2023년 예스24에서 판매된 티켓 판매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했습니다.

예스24는 코로나19 유행에서 벗어나며 대면 활동의 갈증을 해소하려는 관객들이 대거 유입됐고, '보복 소비' 경향이 나타난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습니다.

지난해 월별 티켓 판매액이 가장 높은 달은 대형 콘서트 티켓 판매가 진행된 10월이었습니다.

NCT 127, 더보이즈를 포함한 아이돌 그룹과 조용필, 나훈아 등 대형 콘서트 티켓 판매에 힘입어 전월 대비 판매액이 98.6% 급증했습니다.

2023년 4분기 티켓 판매액도 이전 분기 대비 56.2% 상승했습니다.

상반기에는 NCT 드림, 태연 콘서트 티켓을 판매했던 5월에 가장 높은 티켓 판매액을 기록했습니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클래식/무용/국악 분야는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등 연말 대표 공연이 흥행하며 전년 대비 47.8% 증가한 티켓 판매액을 기록했습니다.

관람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연 티켓 예매자 가운데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74%였습니다.

20대의 비중이 41.8%로 가장 높았고, 30대(32.2%)와 40대(14.0%), 50대 이상(7.4%), 10대(4.6%)가 뒤를 이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예매자의 비중이 86.5%로 13.2%를 차지한 남성보다 6.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며 혼자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의 비중은 줄어드는 모습이었습니다.

관객 한 사람이 구매한 티켓 수를 조사한 결과 티켓 1장을 구매한 관람객 비율은 2022년 70.6%에서 2023년 50.0%로 20.6%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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