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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벌써 재가입했는데…오늘부터 車보험료 2만원 내린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2.16 11:20
수정2024.02.16 13:05

[앵커] 

오늘(16일)부터 자동차보험료가 2~3%씩 내려갑니다. 

손해보험업계 상생금융의 일환인데, 이미 재가입을 하신 분들도 책임개시일이 오늘 이후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류정현 기자, 먼저 자동차보험료 얼마나 내려가나요? 

[기자] 

평균 2.5% 정도입니다. 

삼성화재 2.8% 등 4대 대형 손보사들이 오늘부터 일제히 자동차 보험료를 내립니다. 

메리츠화재가 3%로 주요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인하율이 가장 큰데, 오는 21일부터입니다. 

우리나라 평균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1년에 72만 원 정도입니다. 

3%가 인하되면 1년에 2만 1천 원 정도 보험료가 줄어들게 되고요. 

2.4% 인하되면 1만 7천 원 정도 아낄 수 있게 됩니다. 

자동차보험은 법적으로 반드시 들어야 하는 의무보험인데요.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손보사들이 흑자를 보자 상생금융 차원에서 이번에 보험료를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모든 가입자가 곧바로 혜택을 보는 건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자동차보험 책임개시일이 언제인지가 중요합니다. 

이번에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적용되는 건 책임개시일이 오늘(16일)인 계약부터입니다. 

책임개시일이란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의무가 시작되는 날을 말하는데요. 

이미 가입하거나 갱신했더라도 책임개시일이 오늘(16일)부터인 계약은 올해 보험료 인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이미 책임개시가 됐다면 내년 재가입 시점부터 보험료가 인하됩니다. 

자동차보험료는 올해를 포함해 벌써 3년 연속으로 내렸는데요. 

손보업계는 정비공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손해율은 예년보다 나빠질 거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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