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클럽' 실종…불황 속 1위 증권사는 어디?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2.16 11:20
수정2024.02.16 12:03
[앵커]
증권가에선 지난해 이런저런 사건이 많이 터졌죠.
결국은 부동산PF 등이 실적 발목을 잡으면서 지난해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긴 증권사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슬기 기자, 증권사 실적 상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 모두 지난해 '1조 클럽'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부동산 PF 관련 수익 악화와 충당금 부담이 지속됐고 연이은 주가조작 사태 등의 악재에 시달린 결과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리츠증권이 영업이익 8천800억 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5대 증권사의 전체 영업이익은 3조 3천200억 원으로 한 해 전보다 30%가량 증가했습니다.
부동산 PF 충당금을 쌓으면서도 대부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리테일이나 IB 부문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고 증시 거래대금 증가 수혜도 누렸습니다.
다만, 하나증권은 부동산 PF와 해외 IB 자산 충당금 여파로 3천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키움증권도 4천억대 영풍제지 미수금과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으로 작년과 비교해 실적이 쪼그라들었습니다.
[앵커]
올해는 상황이 어떨까요?
[기자]
증권가는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부실이 본격화하면서 해외대체투자 노출도가 높은 증권사들의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부실 PF 사업장 정리 과정에서 충당금 추가적립 가능성도 여전해 증권사의 발목을 잡을 공산이 큽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증권가에선 지난해 이런저런 사건이 많이 터졌죠.
결국은 부동산PF 등이 실적 발목을 잡으면서 지난해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긴 증권사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슬기 기자, 증권사 실적 상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자기자본 기준 10대 증권사 모두 지난해 '1조 클럽'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부동산 PF 관련 수익 악화와 충당금 부담이 지속됐고 연이은 주가조작 사태 등의 악재에 시달린 결과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리츠증권이 영업이익 8천800억 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5대 증권사의 전체 영업이익은 3조 3천200억 원으로 한 해 전보다 30%가량 증가했습니다.
부동산 PF 충당금을 쌓으면서도 대부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리테일이나 IB 부문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고 증시 거래대금 증가 수혜도 누렸습니다.
다만, 하나증권은 부동산 PF와 해외 IB 자산 충당금 여파로 3천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키움증권도 4천억대 영풍제지 미수금과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으로 작년과 비교해 실적이 쪼그라들었습니다.
[앵커]
올해는 상황이 어떨까요?
[기자]
증권가는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부실이 본격화하면서 해외대체투자 노출도가 높은 증권사들의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부실 PF 사업장 정리 과정에서 충당금 추가적립 가능성도 여전해 증권사의 발목을 잡을 공산이 큽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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