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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곳 의대 대표자회의 "전국 의대생 20일 동반 휴학계"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2.16 08:53
수정2024.02.16 09:13

[15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오는 20일 함께 휴학계를 내기로 학생 대표들이 결정했습니다.

의대생 집단 휴학은 전공의 집단 사직과 함께 의정 대치의 분수령이 될 수 있어 실제 휴학계 제출 여부와 규모에 관심이 몰립니다.

오늘(16일)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곳 의대 중 35곳 의대 대표 학생들은 어제 오후 9시쯤 긴급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이들은 의대생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휴학계 제출 일자를 20일로 통일해 40개 의과대학이 모두 함께 행동하는 것'에 대해 참석자 35명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한 오늘도 회의를 열고 19일 수업 거부 여부를 비롯한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한림대 의과대학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한림대 의과대학 의료정책대응 TF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본과 4학년 학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의하고 휴학원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어제저녁까지 대학 측에 제출된 휴학원은 없는 것으로 교육부는 파악했습니다.

교육부는 의과대학 학생의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 40개 의과대학에 공문을 보내 각 대학이 관련 법령·학칙 등을 준수하는 등 엄정하게 학사관리를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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