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조간브리핑] 美, 소비도 출산율도 '홈런'…비결은 재택근무?

SBS Biz
입력2024.02.16 06:43
수정2024.02.16 07:16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日 '슈퍼엔저'의 두 얼굴…성장률 韓 추월, 경제규모는 獨에 밀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지난해 일본이 슈퍼엔저 영향으로 경제 성장률은 한국을 앞질렀지만, 국내 규모는 독일에 밀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1.9%를 기록하면서 25년 만에 한국을 앞질렀습니다.

엔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기업 수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반면 엔저로 인해, 달러로 환산한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4조 2000억 달러로 독일에 밀려 세계 4위로 떨어졌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당분간 엔저 현상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올해 (독일을) 재역전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 5나노칩까지 생산라인 구축…중국산 값싼 '반도체 쓰나미'가 몰려온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중국이 반도체 자급자족에 나서면서, 값싼 중국산 반도체 쓰나미란 ‘역풍’을 불러올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2022년 10월 첨단 산업용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 것을 시작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미리 대량 수입하고, 자국 기업을 위한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등 국가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연간 반도체 장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4% 이상 증가한 396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둘째로 많은 금액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빅펀드 규모는 3000억 위안까지 확대됐습니다.

이를 두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수출 통제로 중국 공급망의 취약성이 노출됐지만, 자급자족을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동기를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 기업 덮친 '글로벌 최저한세'…稅폭탄 비상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올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최저 한세’ 폭탄을 맞을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도해 마련한 초국가적 조세 포탈 방지 협약입니다.

해외 자회사의 실효세율이 최저한세인 15% 이하면 모기업이 본국에서 차액을 세금으로 부담해야 합니다.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으로 국내 기업 중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규모가 가장 큰 LG화학이 세금폭탄을 가장 크게 맞을 전망입니다.

올해 수백억 원을 시작으로 현재 2개인 미국 배터리 생산공장이 7개로 급증하는 내년부터 수천억 원의 세금을 부담해야 할 상황인데요.

SK온, 한화솔루션 등 올해 1조 원 안팎의 IRA 보조금이 예상되는 기업도 세 부담이 커질 전밍입니다.

◇ '네카오 블록체인' 통합…시총 1.5兆 코인 나온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한국 최대 규모 블록체인 플랫폼이 탄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과 카카오가 각각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의 통합을 결정했습니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클레이튼재단과 핀시아재단은 핀시아·클레이튼 네트워크 통합 안건이 이해관계자 투표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플랫폼의 시가총액 합산액은 1조 5000억 원 선으로 아시아 블록체인 시장에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두 재단은 올해 2분기까지 블록체인 생태계를 통합한 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통합 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억만장자들 올해 번 돈 96%, AI서 나와…최대 승자는 젠슨 황"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세계 500대 부호가 올들어 번 돈의 96%가 AI 관련 자산에서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가 전 세계 부호의 재산을 집계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순위입니다.

올해 1월부터 약 한 달 반 동안 AI로 가장 많은 돈을 번 부자는 메타의 저커버그 CEO였습니다.

올해 늘어난 AI 관련 자산이 371억 달러애 달했습니다.

2위는 196억 달러를 번 젠슨 황 CEO, 3위는 161억 달러를 번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 주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다며 500대 부호 중 최대 승리자는 젠슨 황 CEO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AI 산업의 활황은 신규 부호를 대거 탄생시켰습니다.

AI용 고성능 컴퓨터를 제조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의 공동 창업자 찰스 리앙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3배 늘어 현재 62억 달러를 기록했고, AI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의 알렉스 카프 공동 창업자가 보유한 팔란티어 주식도 7일 하루에만 약 31% 올라 28억 달러가 됐습니다.

◇ 집에서 일하는 미국인…소비도 출산율도 '홈런'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산한 재택근무가 경기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WFH(Work From Home)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풀타임 재택근무를 하는 근로자 비중은 28.8%에 달합니다.

재택근무로 시간적 여유가 생긴 근로자들이 다양한 여가 활동 등으로 소비를 늘리자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PwC는 재택근무가 근로자 연봉의 8% 인상과 같은 효과를 창출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재택근무는 2014년 이후 연평균 1~2%씩 줄어들던 미국 신생아 수가 7년 만에 증가한 배경으로도 꼽힙니다.

NH투자증권은 특히 30대 후반~40대 여성의 출산율이 큰 폭 상승했는데, 재택근무 활성화로 오랜 시간 밖에서 일하던 고연령 여성들이 집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어나 여유를 찾으면서 출산율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