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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캐시백 선착순 신청하세요"…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보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2.15 17:57
수정2024.02.15 18:26

#A씨는 OO은행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B씨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B씨는 정책자금을 통해 낮은 이율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A씨는 대환대출을 신청했고, 기존에 대출을 받은 XX은행의 직원이라는 C씨의 전화를 받아 기존 대출 상환을 이유로 4천690만원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은행직원이라고 밝힌 B와 C씨 모두 보이스피싱 사기범이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5일) 이같은 이자환급과 대환대출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에 대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3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7억원)보다 5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권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민생금융 이자환급은 별도의 신청절차가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선착순 지급'이나 '한도소진 임박' 등 자극적인 문자메시지 표현에 혹해 웹주소(URL)를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돼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추가 협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끝으로 "금융소비자 정보포털(파인)이나 금융사 홈페이지에서 금융사 대표 전화번호를 직접 확인하고, 국외발신 문자메시지의 경우 절대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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