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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살림 나아질까...빚 내 집 샀다가 고생 중인데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2.15 17:48
수정2024.02.16 07:50

[앵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준거금리가 되는 자금조달지수, 코픽스가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내일(16일)부터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하향 조정될 예정인데요. 

박연신 기자, 지난달 코픽스 얼마나 하락했나요? 

[기자]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자금조달지수, 코픽스가 3.66%를 기록하면서 한 달 전보다 0.18%p 하락했습니다. 

이는 두 달 연속 하락세인데요. 

특히 신규취급액의 경우, 지난달 신규로 조달한 금액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됩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 금리가 내려가고 은행권 예금금리도 하락한 영향에 코픽스도 3% 중반대로 내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석 달 연속 상승하다 지난해 12월 하락세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한 달 전보다 0.03%p 하락해 3.84%를 기록했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한 달 전과 동일한 3.29%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에도 조정이 있겠네요? 

[기자] 

오늘(15일) 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하단은 4%, 상단은 6.693%였는데요. 

내일부터 코픽스 하락분만큼 내릴 전망입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상단과 하단을 각각 0.18%p씩 내렸고, 농협은행은 0.11%p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단이 3%대로 진입한 건데요. 

다만 은행채 5년물을 기준으로 한 혼합형 주담대 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수준인 3.21~5.897%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어서 혼합형을 선택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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