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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지난해 영업익 17% 상승…성장호르몬이 '효자'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2.15 17:15
수정2024.02.15 17:35

제약·바이오 업체 동아에스티는 오늘(1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6천52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7.2%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전문의약품 부문이 전년 대비 11.3% 증가했지만,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을 양도하면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단사업 부문을 제외하면 매출은 전년 대비 3.2% 늘었습니다. 

수출은 10.7% 감소한 1천394억원을 기록했는데, 캄보디아 경기침체로 인해 캔 박카스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박카스의 전체 매출은 1년 새 25.8% 감소한 7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문의약품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효율화로 올랐습니다.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매출이 전년 대비 54.3% 성장한 949억원을 기록했고, 자체 당뇨 신약 '슈가논'은 10.8% 성장한 266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회사는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및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고, 비만치료제 DA-1726은 지난달 글로벌 임상 1상을 승인받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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