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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나라장터 입찰 마감시간 분산…"과부하 막는다"

SBS Biz 정윤형
입력2024.02.15 16:11
수정2024.02.15 16:15

조달청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시스템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특정 시간대에 입찰 마감이 집중되지 않도록 입찰서 접수 마감 시간을 분산시킬 계획이라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입찰공고 입력 때 입찰서 접수 마감 시간은 근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분' 단위로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었으나, 오는 21일부터는 매시 정각으로만 지정할 수 있고 시간당 최대 1천500건으로 제한됩니다.



조달기업의 입찰서 제출이 오전 10시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10시 마감에 임박한 조달기업의 입찰서 제출까지 일시에 몰려 해당 시간대 장애 발생 위험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일일 공고 건수 중 10시 마감 공고 건수는 평균 약 60%에 이릅니다.

오는 24일에는 나라장터 입찰 관련 서버를 기존 3대에서 2대를 추가 증설하는 등 시스템 장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하반기 차세대 나라장터 개통에 따라 신규 서버 구매에 제한이 있어 기존 서버 중 사용량이 적은 서버를 재배치할 계획입니다.



이형식 공정조달국장은 "나라장터를 이용하는 기관 및 조달기업의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인 이용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조달기업도 입찰서 접수 마감시간에 임박한 투찰보다는 여유롭게 전날 오후 시간대에 입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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