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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 운집 美 슈퍼볼 우승 축하행사서 총격…"사상자 22명"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2.15 11:53
수정2024.02.15 13:59

[제58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100만명의 군중이 모인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팀의 축하 행사 현장에서 총격이 벌어져 2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미 캔자스시티 경찰국(KCPD)에 따르면 오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유니언역 앞에서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와 무대 행사가 끝난 직후 행사장의 서쪽 주차장 건물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모두 22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이 숨졌고 2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들이 모두 10분 내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들 가운데 즉각적으로 생명이 위독한 환자가 8명, 중상자가 7명, 경상자가 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부상자 중 어린이가 최소 8명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총기를 지니고 있던 총격 용의자 3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에게서 무기를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현장인 유니언역 일대엔 800명이 넘는 경찰이 배치돼 있었지만, 총기 범죄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3명의 관계나 총격이 벌어진 과정,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지 못했으며, 아직 조사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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