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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반값 할인' 없앤다…무료쿠폰도 축소

SBS Biz 정아임
입력2024.02.15 11:20
수정2024.02.15 16:50

[앵커]

스타벅스가 다음 달부터 고객혜택을 대폭 줄입니다.

저녁 시간 반값 할인을 없애고, 무료쿠폰 제공도 축소하기로 했는데요.

정아임 기자, 커피 맛이 특별하다기보다는 소소한 혜택들 때문에 스타벅스를 가는 소비자들 많은데, 어떤 혜택이 사라지는 건가요?

[기자]

현재 스타벅스는 저녁 7시 이후 음료와 함께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 각종 푸드를 구매하면 반값에 제공하는 '이브닝 푸드 아워'를 운영 중인데요.

다음 달부터 이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음료를 사지 않고 푸드류만 구매해도 30%의 할인이 제공되는데 이 혜택도 사라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홀케이크를 주문하면 제공하던 무료음료 쿠폰혜택도 다음 달부터 종료됩니다.

이같은 혜택 축소에 대해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더 많은 고객 혜택을 재배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소비자 혜택을 점점 줄이는 추세인 것 같네요?

[기자]

스타벅스와 같은 카페브랜드인 폴바셋은 지난 연말 각종 카드사와 진행했던 음료 혜택을 올해부터 종료했습니다.

편의점들도 각종 혜택을 줄이고 있는데요.

최근 GS25는 '1+1' 같은 행사 상품에 대한 통신사 중복 할인을 폐지했고 CU와 세븐일레븐도 다음 달부터 멤버십 적립률을 대폭 줄입니다.

불황에 따른 수익성 개선 차원인데, 가뜩이나 고물가로 부담이 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혜택부터 손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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