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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치료제 3종, 페루 공공기관서 낙찰

SBS Biz 김기송
입력2024.02.15 09:40
수정2024.02.15 09:41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등 이 회사 치료제 3종이 페루에 공급됩니다.

오늘(1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회사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페루 보건부(CENARES)와 근로자보험공단(EsSalud)의 약품 공급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했습니다.

보건부에는 2회에 걸쳐 트룩시마 500㎎ 제품을, 공단에는 이달부터 1년간 트룩시마 100㎎ 제품을 공급하게 됩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의약품을 포함한 페루의 해당 성분 의약품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게 됐습니다.

페루 근로자보험공단이 진행한 입찰에서는 유방암·위암 등 치료에 쓰는 항암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도 낙찰됐습니다.

해당 입찰은 페루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53%에 해당하는 최대 규모 물량으로 이달부터 1년간 허쥬마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페루 시장에서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도 각 올해 중순, 연말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중남미 전역에서 제품 출시, 입찰 참여 등 시장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이벤트를 앞둔 만큼, 페루에서 거둔 성과가 인접 국가들로 확대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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