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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뛰는 60대 아버지, 20대 아들·딸과 경쟁한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2.15 07:01
수정2024.02.15 10:08


고령화 속에 일자리를 찾는 노인들이 점점 늘어 5명 중 1명 비율로 높아졌습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정보 사이트 '워크넷'에 올라온 신규 구직 건수는 477만 6천여 건 중 20.1%가 60세 이상의 구직이었습니다.

60세 이상의 구직 비율은 10년 전 12.1%에서 꾸준히 올라 지난해의 경우 24%인 20대 다음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2013년만 해도 60세 이상 구직자의 비율은 29세 이하(27.0%), 30대(23.9%), 40대(18.8%), 50대(18.3%)에 이어 가장 낮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20대(24.0%) 다음으로 60세 이상이 많았습니다.

월별로 놓고 보면 60대 이상 구직자가 20대를 앞서는 때도 있습니다.

올해 1월의 경우 60대 이상의 신규 구직 건수가 13만9천 건(전체 구직 건수의 27.4%)으로, 29세 이하 11만6천건(22.7%)을 넘어 가장 많았습니다.

60대 이상 구직자가 늘어난 것은 고령화로 60대 이상 인구 자체가 늘고, 일을 하는 노인도 빠르게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고령자의 경우 비교적 단기 일자리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구직도 더 잦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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