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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청약 첫날부터 1.6조 몰려…올해 첫 황제주 나오나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2.14 18:27
수정2024.02.14 18:31

올해 첫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에이피알(APR)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첫날 1조 6천억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습니다.

오늘(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 대표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과 공동주관사인 하나증권 등 2개 증권사가 이날 오후 4시까지 일반청약을 받은 결과 35만 6천410건이 접수됐습니다.

증거금은 1조 6천25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청약 주식 수 기준으로는 1천300만 주가 몰려 경쟁률 137.2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증권사별로는 배정 물량이 많은 대표주관사 신한투자증권의 청약 경쟁률이 142.95대 1로 하나증권의 114.22대 1보다 높았습니다.

작년 IPO 최대어로 꼽힌 두산로보틱스의 첫날 경쟁률이 50대 1 정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이 2배 이상 높은 셈입니다.

이는 공모 주식 수 37만 9천주 가운데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이 9만 4천750주로 적은데 따른 결과입니다.

이중 신한투자증권에는 7만 5천800주가, 하나증권에는 1만 8천950주가 각각 배정됐습니다.

앞서 에이피알은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20만 원을 초과한 25만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상장 당일 주가가 가격제한폭(300%)까지 오르면 주가가 100만 원인 '황제주'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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