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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도 접는다…두번 접는 폰 경쟁 후끈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2.14 17:48
수정2024.02.14 21:06

[앵커]

삼성전자가 처음 출시했던 폴더블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중국 업체 화웨이와 삼성전자는 두 번 접는 폰 최초 출시를 놓고 경쟁에 들어갔고 애플도 접는 아이폰을 개발 중입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웨이가 이르면 올해 2분기 트리플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기즈모차이나 등 중국 IT매체는 전했습니다.

트리플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가 두 번 접히는 방식으로, 화면이 총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기존 폴드형 스마트폰보다 더 넓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도 올해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현지시간 13일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인 레베그너스는 "삼성이 올해 라인업에 트리플 폴드를 추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삼성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2년보다 약 43% 늘어난 1천830만 대로 추산됐습니다.

2027년에는 폴더블폰 출하량이 7천만 대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양승수 / 메리츠증권 연구원 : 하이엔드(고성능)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올라오는 시대에 진입했고, (기업들이) 경쟁력을 많이들 찾고 있고 그중에 하나가 폴더블이 되지 않을까 이런 흐름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2022년 82%에 달했던 삼성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8%까지 하락했습니다.

최근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폴더블폰 경쟁은 격화될 전망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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