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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쏠린다…인구 절반 살고 취업·자산도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2.14 11:20
수정2024.02.14 13:56

[앵커] 

우리나라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구만 몰린 게 아니라 취업자 수와 자산까지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정인 기자, 수도권 인구 비중이 매년 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주민등록 인구는 2천601만 명으로 전체의 50.7%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19년 처음으로 과반을 차지한 이후 4년 사이 0.7%p 증가했습니다. 

지역별 인구수는 서울 939만 명, 경기 1천363만 명, 인천 300만 명 등인데요. 

서울 인구는 계속 감소하는 반면 경기와 인천 인구가 늘면서 수도권 인구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취업자 수도 증가했어요? 

[기자] 

역시 절반을 넘겼는데요. 

지난해 말 수도권에 거주하는 취업자는 1천448만 명으로 전체의 51.6%였습니다. 

일자리 역시 수도권에 몰려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2022년 기준 수도권에 위치한 사업체는 301만 개로 전체의 49.1%를 차지했습니다. 

사업체는 경기에 151만 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 118만 개, 인천 32만 개 등이었습니다. 

본사나 본점을 수도권에 둔 비중은 55.9%였습니다. 

[앵커] 

인구도 일자리도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건데 비수도권과의 자산 격차도 벌어지고 있죠? 

[기자] 

지난해 3월 기준 비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 원에 달했습니다. 

수도권은 6억 6천만 원으로 약 2억 6천만 원 더 많았습니다. 

부채는 수도권이 1억 2천만 원, 비수도권이 6천700만 원가량으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순자산은 수도권 5억 4천만 원, 비수도권 3억 3천만 원으로 2억 원 이상 차이 났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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