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비만치료제 특화 ETF 첫선…일라이릴리 집중 투자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2.14 09:44
수정2024.02.14 10:04
[자료=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오늘(1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비만치료제 기업으로만 구성된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고 밝혔습니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iSelect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를 기초지수로 추종하고 있습니다.
구성종목은 10개, 매년 6월과 12월 정기 지수변경을 진행하며 총 보수는 연 0.45% 수준입니다.
특히, 해당 ETF는 비만치료제의 선두주자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를 각각 25%씩 담고 있습니다.
유럽 시가총액 1위인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로 유명한 비만치료제 시장의 개척자로서 2023년 시장 점유율이 94%에 달하며 일라이릴리는 현재 전 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시가총액 1위 제약사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치료제로 임상 중인 글로벌 제약사 8곳을 선별해 동일 가중방식으로 투자합니다. 이 중에는 임상 결과에 따라 기술 수출 기대감 등을 따져 잠재 성장률이 높은 4곳의 강소제약사도 포함됩니다.
세계적인 제약사인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과 비만치료제 개발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덴마크의 '질랜드파마'는 물론 지난 2월 긍정적인 비만치료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미국의 '바이킹 테랴퓨틱스' 등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됩니다.
김천홍 삼성운용 매니저는 "비만치료제 시장은 이제 개화되는 단계로 세계적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며 "미국 FDA와 유럽 EMA의 승인이나 임상을 진행 중인 기업으로만 ETF를 구성해 높은 시장 성장세가 상품에 반영되도록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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