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하면 내 마일리지는?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2.14 08:22
수정2024.02.14 11:12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승인으로 1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9부 능선을 넘긴 가운데 향후 마일리지 서비스와 국제선 항공운임의 변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우선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의 통합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대한항공은 일단 단기적으로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운용 방식에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기업결합 심사 완료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더라도 향후 2년간은 아시아나항공을 별도 독립회사로 운영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사용에 혼란은 없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다만 대한항공은 2년간의 통합 절차 기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소진을 최대한 유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진하지 못한 고객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추후 협의를 거쳐 전환율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일각에서는 두 항공사 합병 시 대한항공의 '메가 항공사'로서 높아진 위상과 함께 국제선 독점 현상으로 인해 항공 요금이 더 오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대한항공이 유일 국적항공사로서 일부 장거리 국제노선을 독점 운항할 경우 항공운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사상 최대 매출(14조5천751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보다 무려 45% 감소한 1조5천8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향후 운임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한항공은 항공운임은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란 임의대로 인상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5백만원인데 0 하나를 더'…착오송금 되돌려준다는데
- 2."돌반지 팔까요? 말까요?…금 한돈 54만원 돌파
- 3.[단독] 중도금 300억 '날치기' 막을 장치 없었다
- 4.자동차세 아끼세요…1월에 한 번에 내면 5% 할인
- 5.황금연휴로 내수 살린다?…"해외로 갑니다"
- 6.'김에 밥 싸먹기도 부담되네'…마른김 1장 값이 '무려'
- 7."안 살 거면 나가"…美스타벅스 결심, 한국은?
- 8.설 임시공휴일 27일 아닌 31일?…며느리들 폭풍 공감?
- 9.그때 팔았어야 했나…서울 아파트 억대 '뚝뚝'
- 10."입주 앞두고 웬 날벼락"…중견 건설사 줄도산 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