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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지나니 더 '뚝 뚝'…애들 세뱃돈 어디에 굴릴까

SBS Biz 이한승
입력2024.02.13 17:42
수정2024.02.13 19:32

[앵커] 

예적금 금리가 브레이크 없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특판 상품들은 고금리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데요.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개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예금 가운데 최고금리가 4%를 넘는 상품은 단 2개입니다. 

4%대 예금상품이 두 달 전에는 15개나 됐지만, 이제는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은행채 금리에 영향을 주면서 예적금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있는 4%대 상품들도 해당 은행 거래가 없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 4%대를 받기도 쉽진 않습니다. 

더 떨어지기 전에 막차를 타려면 특판 상품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고 7.3% 금리를 주는 수협은행의 특판 적금은 지난해까지 4번이나 출시한 인기 상품입니다. 

3천 좌로 판매한도가 정해져 있고, 수협은행 신용카드인 '찐카드'로 정해진 실적을 충족해야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이밖에도 쿠폰을 받거나 카드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 등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5% 이상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특판 상품들도 있습니다. 

다만, 금리가 높다고 해도 이자가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이정환 / 금융경제학과 교수 : 기간이나 불입액도 한정돼 있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이익은 금리 숫자보다는 작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금리를 쫓아 특판 막차를 타기 전에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실제 받을 수 있는 이자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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