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단독] '탈세 꼼짝마'…가상자산 거래 분석시스템 구축한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2.13 17:42
수정2024.02.13 18:24

[앵커]

최근 가상자산으로 소득을 숨기는 등 탈세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죠.

이를 막고자 가상자산 거래정보 제출이 의무화됐는데요.

이를 분석해 의심 세력을 색출하는 시스템이 구축됩니다.

김동필 기자, 가상자산 거래정보를 분석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고요?

[기자]

현재 가상자산 거래정보 제출은 의무화돼 있지만, 이를 분석하는 시스템은 없어 검증과 분석이 까다로운 상황입니다.

또 내년부터 가상자산 투자 수익에도 세금이 부과되는 만큼, 관련 시스템이 시급합니다.

이에 국세청은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장기 계획 수립에 나섰는데요.

거래정보를 미성년과 노령 등 차명, 역외, 증여거래 등으로 구분해 누적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거래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탈세 의심이 있을 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또 위험도를 분석해, 높을 경우 세무조사 대상에 올리는 안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이제 계획 수립단계인 만큼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를 넘었다고요?

[기자]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약 26개월 만인데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오늘 새벽 2시 30분쯤 5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원화 기준으로도 6천700만 원을 넘으며 강세입니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오는 데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과 금리 인하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자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동필다른기사
S&P "신한투자증권 선물매매 손실, 후속조치 모니터링"
[단독] 국민연금 이어 미래에셋운용도 SK합병 반대…"주주가치 훼손 우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