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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후발 추격…美·中 머니 게임 극복할 韓 승부수는?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2.13 17:42
수정2024.02.15 10:33

[앵커] 

현실로 다가온 'AI 시대' 준비를 위해 우리나라도 후발 추격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한국은 AI 특허 분야에서는 전세계 3위지만, 민간 투자와 현장 인력 부족 문제로 여전히 후순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어서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최근 50억 달러, 약 6조 6천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연구센터를 출범시켰습니다. 

중국도 연간 AI 투자 규모를 매년 늘리며 지난해 147억 5천만 달러를 쏟았습니다. 

우리 정부도 AI 연구거점 설립에 90억 원, 국민 생활 속 AI에 7천700억 원 등을 투입합니다. 

[이종호 / 과기정통부 장관 : AI가 가져올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AI·디지털 혁신을 통하여 경제성장을 견인할 신산업과 서비스를 발굴·육성하고…] 

규모 면에서도 미중에 비하면 차이가 나지만 구체적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우리나라의 '글로벌 AI 지수'는 전세계 6위로, 인재와 사업환경, 민간 투자 부문에선 더 뒤처졌습니다. 

[류성원 / 한경협 산업혁신팀장 : 미국이나 중국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공지능 인재 수를 비교했을 때… 인재 양성하는 데 있어서 우리나라가 정책적으로 많은 뒷받침이 필요하다.] 

AI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반도체 부문에서도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위험도 있습니다. 

대만 TSMC는 일본에 제2 공장을 건설해 EUV 장비를 이용한 AI 반도체 생산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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