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연착륙 기대에 국제금융시장 투자심리 유지"
SBS Biz 안지혜
입력2024.02.13 12:17
수정2024.02.13 15:29
지난 1월 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됐지만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강화되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이후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이후 선진국 국채금리(10년물)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7일 기준 4.12%로 전달(3.91%)과 비교해 0.2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미국은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하면서 국채 금리가 상승하다가 지역은행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반락했지만, 양호한 고용 지표 발표와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또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인터뷰 등으로 다시 상승했습니다.
일본과 독일, 영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도 각각 0.11%포인트, 0.30%포인트, 0.45%포인트 상승했고,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신흥국 국채금리도 선진국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대체로 올랐습니다.
선진국 주가는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기 연착륙 기대 등으로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미국은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호조 등으로 상승했고, 일본은 기업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해외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돼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환율의 경우 미 달러화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 등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엔화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상당기간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함에 따라 약세를 보였고, 유로화는 유로지역의 경기 부진 지속으로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기준 1327.8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상승하다가 외국인 주식자금 순유입,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증가로 상승폭이 제한된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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