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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6개월 만에 5만달러 돌파…현물 ETF 승인 한 달만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2.13 05:50
수정2024.02.13 08:18

[앵커]

최근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 가격이 26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5만 달러선를 돌파했습니다.

현물 ETF 승인 훈풍이 뒤늦게 불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오서영 기자, 비트코인 5만 달러를 돌파했다고요?

[기자]

26개월 만입니다.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동부 기준 낮 12시 26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3.65% 상승한 5만24달러(6천663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인데요.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도 1.83% 오른 2천576달러(343만원)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배경 뭡니까?

[기자]

5만달러를 넘은 건 지난달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현물 ETF 승인 이후 한 달 만입니다.

최근 현물 ETF로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며 상승세를 이어왔는데요.

280억달러 비트코인 펀드를 현물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됐지만, 매도세는 줄고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또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오는 데다, S&P 500지수가 5천 선을 넘는 등 증시 활성화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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